서울시는 2025년 청년 복지 예산을 대폭 확대하며, 주거·취업·생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청년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줄이고, 더 많은 청년이 안정적인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한다. 특히, 올해부터 지원 대상과 지원 금액이 크게 확대되며, 신청 절차도 간소화될 예정이다. 이번 예산안에서 청년을 위한 지원 대상, 지원 방법, 지원 내용 및 세부 금액을 자세히 살펴본다.
1. 지원 대상: 만 19~39세 청년층으로 확대
기존에는 만 19~34세 청년만 서울시 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나, 2025년부터는 만 39세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기존보다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과 같은 청년층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 저소득층 청년: 중위소득 15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약 924만 원 이하) 청년
- 취업 준비 중인 미취업 청년: 대학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 취업준비생
- 사회 초년생: 첫 직장을 가진 지 1년 이내의 근로자
- 신혼부부 및 주거 취약 청년: 월세 거주자, 고시원·반지하 등 비정상 거주 청년
지원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소득 기준으로 인해 복지 혜택을 받지 못했던 청년들도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2. 지원 방법: 온라인 신청 간소화 및 오프라인 창구 확대
① 온라인 신청 절차 개선
서울시는 2025년부터 ‘서울청년포털’(youth.seoul.go.kr)에서 대부분의 청년 복지 지원을 원스톱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
- 본인인증 후 자동 연계: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중위소득 기준 및 거주 요건 충족 여부를 자동으로 판별해 신청 가능 여부를 즉시 확인 가능
- 제출 서류 최소화: 기존 5~6종의 서류 제출에서 2~3종으로 간소화
- 신청 후 처리 기간 단축: 기존 평균 4주 → 2주 이내 지급
② 오프라인 상담 창구 확대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동주민센터 및 청년 복지 상담 창구가 운영된다.
- 각 자치구별 ‘청년 복지 상담소’ 신설 → 청년 대상 맞춤 상담 제공
- 구청 및 동주민센터 내 전담 직원 배치 → 1:1 대면 상담 후 즉시 신청 가능
서울시는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개선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창구를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3. 지원 내용 및 금액: 주거·취업·생활 지원 대폭 확대
① 청년 주거 지원: 월세 지원 및 전세 대출 이자 지원 확대
- 월세 지원금: 기존 월 20만 원(6개월) → 월 30만 원(12개월) 지원
- 전세 대출 이자 지원: 기존 연 2.0% 지원 → 연 3.5% 지원
- 청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2025년 2만 5천 호 공급
② 청년 취업 지원: 취업 준비금 및 공공기관 인턴십 확대
- 취업 준비금: 기존 50만 원 → 최대 150만 원 지원 (저소득층 청년 우선)
- 공공기관 청년 인턴십: 2,000명 → 5,000명 확대
- 직무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무료 제공: IT·마케팅·디자인 등 6개월 과정
③ 청년 생활 지원: 교통비·의료비·문화생활 지원 강화
- 청년 교통비 지원: 기존 연 10만 원 → 연 20만 원 지급
- 무료 건강검진: 기존 1회 무료 → 2년마다 정기 건강검진 제공
- 문화·여가 바우처: 기존 연 5만 원 → 연 10만 원 지급
서울시는 교통비, 건강검진, 문화생활 지원까지 확대하여 청년들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4. 결론: 실질적인 혜택 확대, 지속적인 정책 개선 필요
2025년 서울 청년 복지 예산은 주거, 취업, 생활 지원을 포함해 전반적인 복지 수준을 한층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되었다. 특히, 지원 대상이 확대되고, 지원 금액도 늘어나면서 실질적인 혜택을 받는 청년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예산이 한정적인 만큼, 정책이 지속 가능하도록 재원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 또한, 신청 절차를 더욱 간소화하고, 오프라인 상담 창구를 활성화하는 등의 추가적인 개선도 요구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청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